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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여러분 혹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시리즈를 아시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분들이라면 아마도 모르실 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만화니까요. 저도 이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 만화를 처음 봤을 때 제가 주인공인 코난과 동갑이었는데 아직도 완결이 안 났다는 사실이 참 신기합니다. 어린이탐정단과의 소소한 에피소드도 재밌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검은 조직'과의 대결이 이 만화의 메인스토리잖아요. 신기하게도 굵직한 이야기들은 언제 어느 때 다시 들춰봐도 복선을 잘 회수하고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유투브에 잘 정리된 몰아보기 영상들도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핫토리 헤이지(한국 이름 하인성)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 코난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친구이기에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밝은 성격과 시원시원한 태도가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게 만들거든요! 안 본 사람이 드문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여러분의 최애 캐릭터는 누구일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렇게 사건현장이 되어버렸다
이번 호는 그래서 '탐정'을 주제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소설가 중에서도 추리 소설의 대가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애거서 크리스티는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인데요. <나일 강의 죽음>, <오리엔트 특급 살인>등 유명한 소설들을 많이 집필했답니다.
오늘 소개할 콘텐츠도 (오랜만에 제가 영상 콘텐츠를 소개드리네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시리즈들을 좋아하셨다면 흥미롭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에요. 원제는 <The Residence>, 한국어로는 <그렇게 사건현장이 되어버렸다>입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인데요. 원작은 <백악관의 사생활>이라는 소설이라고 해요. 원작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많이 있는데요. 먼저 백악관에서 일어난 어떤 '살인사건'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날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차례로 법정에 등장해서 무엇을 목격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요. 그러면 다시 과거로 (설명을 하는 시점으로) 돌아가 이야기가 진행되는 액자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꼽는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인 '코델리아 컵'이에요. 등장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매력을 잔뜩 뽐내는 이 캐릭터는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탐정입니다. 사건 해결에 시간이 부족한데도, 조사 도중 탐조(birding)를 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죠. 회차 마지막마다 새롭게 밝혀지는 단서에 '엇, 그래서 이 사람이 범인인가? 아니면 저 사람인가?' 추측에 추측을 더하게 됩니다. 코델리아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진짜 탐정이 된 것처럼 진실에 가까워지는데요. 그 과정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코델리아의 매력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마저 코델리아의 편이 되게 만든답니다. 어떻게 해내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또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도요. 한 편에 약 1시간이니, 휴일에 날잡고 몰아보기 좋은 시리즈로 추천드려요!
트는 순간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그때 그 시절 노래! 여름이 되니까 다시 듣고 싶어지더라고요. 얼마 전 푸른 하늘을 보면서 이 노래를 들었더니 기분이 많이 업됐는데요. 여러분도 그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