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쫀득 쿠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두바이 쫀득 쿠키'가 대유행이죠? 비단 '두쫀쿠'뿐만 아니라 이 디저트의 진화형인 '두쫀김' 등 다양한 형태가 유행하더라고요. 바삭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서 크로플에도 얹고, 타르트에도 얹고 ... 정말 폭넓은 형태로 확장되는 걸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제 알고리즘도 온통 두쫀쿠로 지배되어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독일은 비교적 두쫀쿠 재료들을 구하기 쉬운 곳인데요. 재료값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라 베이킹을 잘 하지 못하는 저도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요. 다같이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해외에서도 두쫀쿠 만들기는 열풍이어서 터키나 아라비안 마트를 가면 카다이프를 잘 보이는 곳에 쌓아두고 판다고 합니다. 이번주 주말 쯤엔 집에서 쇠똥구리가 되어보려고 하는데, 직접 만들어본 후기도 가져올게요. 레시피는 워낙 많은 곳에서 쏟아지고 있어서 다 보셨죠? ㅎㅎ
앞에 두쫀쿠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가 뒤늦게 나오는데요. 이번 호는 '두쫀쿠'처럼, 겉은 말랑하고 쫀득한데 속은 빠작빠작한 식감의 '반전 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강력한 한 방의 반전
반전 결말을 가진 소설을 꼽으라면 수십 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올타임 레전드 소설을 가져왔습니다. 아마 방구석DJ를 하면서 한번은 소개했던 책일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신작 대신 이 책을 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동급생>이야말로 마지막 단 하나의 문장으로 독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동급생>은 너무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것 같기도 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최근 발표됐던 <홍학의 자리>라는 다른 소설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홍학의 자리>는 스릴러 장르의 소설인데요. 내용은 김준우 라는 교사가 학생 채다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잇었는데 갑작스레 다현이 죽게 됩니다. 준우는 다현의 시체를 발견하고 유기를 결심합니다. 그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들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오고 결국 숨기려 했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과연 준우가 시체 유기까지 해가면서 숨기려 했던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마지막 반전이 개인적으로 저는 좀 찝찝하기도 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
<동급생>은 한스와 콘라딘 이라는 두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동급생으로 만난 둘은 서로 통하는 구석이 많아서 가까워지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그러나 당대의 사회적배경 (나치즘의 시대), 와각자의 배경 때문에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사이가 소원해지는데요. 10대의 유년은 친구 사이가 가까워지기도, 또 멀어지기도 하는 시간대라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배경까지 함께 얽혀 있어 그 영향이 더욱 큰 두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스는 콘라딘과 멀어져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는데요. 그 시간 동안 콘라딘이 어떻게 살았는지 전혀 모르다가, 마지막 문장 하나로 그 모든 세월을 짐작케하는 반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제 소개를 듣고 흥미가 생기셨다면, 결말이 너무 궁금하시더라도 절대로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보시기를 !
🎵오늘의 노래:Yonezu Kenshi - Flamingo
독특한 멜로디의 흐름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요네즈 켄시의 음색과 어우러져 오묘한 시너지를 냅니다. |